들어가며
광고 시안을 하나 보냈더니 "제품 색만 가을 느낌으로 바꿔 주세요"라는 답이 옵니다. AI에 그대로 요청하면 색은 바뀌는데 병 모양이 미묘하게 달라지고, 마음에 들었던 조명까지 같이 변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만들고, 두 번째 시안에는 또 다른 수정 요청이 붙습니다.
AI 이미지 생성은 첫 장을 뽑는 데는 이미 충분히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실제 업무에서는 한 번 만든 이미지를 여러 번 고쳐 씁니다. 상세페이지 제품 컷을 시즌마다 바꾸고, 광고 시안에 클라이언트 피드백을 서너 번 반영하고, 같은 키비주얼(여러 광고에 공통으로 쓰는 대표 이미지)을 피드·스토리·배너 규격으로 늘립니다.
OpenAI는 2026년 9월 8일 ChatGPT 이미지 2.5를 공개하면서 바로 이 부분이 좋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청한 부분만 바꾸고 나머지는 유지하며, 여러 번 이어서 수정해도 앞서 바꾼 내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내용입니다.
이 글에서는 가상의 캔들 브랜드 광고 시안 한 장에 수정 요청을 여섯 라운드 누적해 보면서 확인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프롬프트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후보 세 장을 받아 사람이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지, 한글 카피와 로고를 왜 Canva에서 얹는지도 함께 다룹니다.
이미지 2.5가 좋아졌다고 발표한 것, 공식 문서가 여전히 경고하는 것
OpenAI 발표문에서 편집과 관련해 강조한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 발표 내용 | 광고 시안 작업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 |
|---|---|
| 요청한 부분만 편집하고 나머지 세부는 유지 | "왁스 색만" 같은 부분 수정 요청 |
| 여러 턴에 걸친 편집 일관성 개선 | 2차·3차 수정에서 앞서 확정한 부분이 유지되는 것 |
| 참조 사진 속 피사체 보존 개선 | 올린 제품이 다른 물건처럼 다시 그려지지 않는 것 |
여기서 눈여겨볼 표현은 "더 좋아졌다"와 "가능성이 높아졌다"입니다. 개선을 발표한 것이지, 실패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수치로 낸 것은 아닙니다. 이전 버전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한 자료도 이 글에는 없습니다.
OpenAI는 같은 시기에 공개한 이미지 프롬프트 가이드에서 편집을 반복하면 보존하려던 세부 사항이 여전히 바뀔 수 있으니, 유지 조건을 다시 적고 결과를 매번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한국어 도움말에도 선택 영역 편집이 항상 정확하지는 않고 선택한 영역 밖까지 편집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를 "이제 수정해도 안 망가진다"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잘못 바뀌었을 때 바로 알아채고, 직전에 승인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방식으로 돌리는 것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이 글의 방식은 그 전제 위에 있습니다.
💡 이번 테스트의 시작 이미지는 촬영 사진처럼 보이지만 AI로 만든 가상 이미지입니다. 브랜드 「오름 캔들」, 신제품 「가을 무화과」, 가격도 모두 테스트용으로 만든 가상 설정입니다. 실제 촬영 사진은 렌즈 왜곡, 실제 반사, 미세한 흠집 같은 정보가 더 많아 보존 난이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한 라운드에 하나만 바꾸고, 승인본을 남깁니다
테스트는 라벨 없는 크림색 캔들 이미지 한 장에서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가을 무화과 신제품 광고입니다. 왁스 색을 무화과 갈색으로 바꾸고, 배경을 원목 테이블로 바꾸고, 무화과 조각을 놓고, 카피가 들어갈 여백을 비우고, 세로와 가로 규격으로 늘려야 합니다.
이걸 한 문장으로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왁스를 갈색으로 바꾸고 배경도 원목으로 하고 무화과도 세 개 놓아주세요." 하지만 결과가 어긋났을 때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없습니다. 왁스 색은 맞는데 병이 커졌다면 배경 때문인지 소품 때문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캔들 샘플의 라운드 구성
| 라운드 | 입력 | 이번에만 바꾸는 것 | 결과 규격 |
|---|---|---|---|
| 0. 기준 정리 | 시작 이미지 | 조명 정리, 배경을 크림색 무지로, 유리 잡티 제거 | 4:5 |
| 1. 왁스 색 | 0의 승인본 | 왁스 색만 크림 → 무화과 갈색 | 4:5 |
| 2. 배경 | 1의 승인본 | 배경만 크림 무지 → 가을 원목 테이블 | 4:5 |
| 3. 소품 | 2의 승인본 | 제품 왼쪽에 무화과 조각 3개 추가 | 4:5 |
| 4. 카피 여백 | 3의 승인본 | 제품을 왼쪽으로 옮기고 오른쪽 40%를 비움 | 4:5 |
| 5. 세로 확장 | 4의 승인본 | 비율만 9:16으로, 늘어난 영역은 같은 원목으로 | 9:16 |
| 확장 | 4의 승인본 | 비율만 16:9로 | 16:9 |
0번 라운드는 수정이 아니라 기준 정리입니다. 시작 이미지의 잡티와 배경을 정리해 4:5 제품 컷을 만들어 두고, 그 뒤 다섯 라운드가 실제 수정입니다.
승인본을 남기면 달라지는 것
하나씩 바꾸고 라운드마다 승인본을 남기면 두 가지가 달라집니다.
첫째, 잘못된 라운드만 다시 돌리면 됩니다. 소품 라운드가 마음에 안 들면 배경 라운드의 승인본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그 승인본을 입력으로 넣고 소품 요청만 다시 합니다.
둘째, 컨펌 흐름과 맞습니다. 실제 업무에서는 "이전 버전이 더 나은 것 같다", "이전 버전에서 이것만 고쳐서 가자" 같은 결정이 자주 나옵니다. 클라이언트가 "무화과 없는 버전으로 가자"고 하면 배경 라운드의 승인본에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OpenAI 가이드도 편집은 한 번에 하나씩 다듬고 결과를 확인하라고 적고 있습니다. 라운드 수가 늘어 번거로워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이점은 속도가 아니라, 재작업이 필요할 때 처음이 아니라 직전 승인본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구조에 있습니다.
파일 이름 규칙
여섯 라운드만 돌려도 이미지가 스무 장 가까이 쌓입니다. 어떤 파일이 승인본인지 헷갈리는 순간 작업 흐름이 무너집니다. 캔들 샘플에서 쓴 규칙은 단순합니다.
- 시작 이미지 원본은 따로 두고 절대 수정하지 않습니다.
- 라운드별 폴더에 후보 3장을
r2_run1.png,r2_run2.png,r2_run3.png처럼 저장하고, 이름을 바꾸거나 지우지 않습니다. - 사람이 고른 한 장만
r2_approved.png로 복사합니다. 후보 원본은 그대로 남습니다. - 다음 라운드의 입력은 항상 직전 승인본 파일입니다.
"아까 그 이미지에서 이어서"보다 파일을 지정하거나 직접 올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대화 맥락에 기대면 모델이 어느 이미지를 기준으로 삼는지 흔들립니다.
프롬프트 구성: 바꿀 것과 유지할 것을 나눠 적습니다
OpenAI 가이드는 편집 요청에서 바꿀 것과 유지해야 할 것을 구분해 적고, 앞서 말한 제약이라도 결과가 흔들리면 다시 적으라고 권합니다. 캔들 샘플에서는 이 권장을 다섯 항목으로 나눠 매 라운드 같은 구조로 요청했습니다.
다섯 항목
| 항목 | 적는 내용 | 이렇게 나눈 이유 |
|---|---|---|
| 현재 입력 | 지금 넣는 이미지가 어떤 상태인지 한 줄 | 모델이 "무엇에서 출발하는지" 알게 하고, 나중에 프롬프트만 봐도 라운드 순서를 복원할 수 있음 |
| 이번에만 바꿀 것 | 딱 한 가지 변경 | 라운드의 목적. 두 가지 이상이면 라운드를 나눔 |
| 유지할 것 | 앞 라운드에서 확정한 것까지 전부 다시 적기 | 가이드가 권하는 "유지 조건 재진술"에 해당 |
| 하지 말 것 | 텍스트·로고·소품 추가 금지, 제품 다시 그리기 금지 등 | 가이드가 권하는 "제외 항목 명시"에 해당 |
| 출력 | 비율, 크기, 제품 위치 | 규격이 바뀌면 뒤 라운드가 전부 어긋남 |
배경 라운드의 실제 프롬프트
현재 입력: 투명 유리병 소이 캔들 1개, 나무 뚜껑, 라벨 없음, 무화과 갈색 왁스,
중립 크림색 무지 배경, 정면에서 약 45도 위 각도, 제품 중앙 배치, 소품 없음.
이번에만 바꿀 것: 배경만 따뜻한 중간 톤 갈색 원목 테이블로 바꾼다.
제품이 놓인 면은 원목 테이블이고, 그 뒤쪽은 같은 테이블이 멀어지며 부드럽게 흐려진다.
제품이 실제로 그 테이블 위에 놓인 것처럼 배경 쪽 접지 그림자만 자연스럽게 맞춘다.
유지할 것: 제품 전체(유리병 실루엣·높이·곡률, 나무 뚜껑, 무화과 갈색 왁스),
제품 위치·크기, 촬영 각도, 광원 방향, 실사 제품 사진 톤, 제품 개수 1개,
라벨 없는 상태, 심지가 꺼진 상태.
하지 말 것: 제품을 다시 그리지 않는다. 소품(잎, 가지, 천, 책, 컵, 과일)을
추가하지 않는다. 텍스트·로고·가격을 넣지 않는다. 왁스 색을 크림색으로 되돌리지
않는다. 화면 비율을 바꾸지 않는다. 위에 적은 항목 외에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
출력: 4:5 세로 1장, 입력과 같은 제품 위치와 크기.
여기서 두 군데를 보세요.
"유지할 것"에 무화과 갈색 왁스가 들어 있습니다. 왁스 색은 바로 앞 라운드에서 바꾼 것입니다. 이미 바꿨으니 모델이 기억할 것 같지만, OpenAI 가이드는 앞서 말한 제약이라도 결과가 흔들리면 다시 진술하라고 권합니다. 그래서 앞 라운드에서 바꾼 것은 다음 라운드부터 "현재 입력"과 유지 목록에 함께 넣었습니다.
"하지 말 것" 마지막에 위에 적은 항목 외에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가 있습니다. 가이드가 말하는 제외 항목 명시에 해당합니다. 원치 않는 텍스트·로고·워터마크를 적어 두라는 권장을, 이 샘플에서는 한 문장으로 닫았습니다.
유지·변경 표를 먼저 만들어 둡니다
유지할 것과 바꿔도 되는 것을 처음에 표로 적어 두면 라운드마다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됩니다. 캔들 샘플에서는 이렇게 나눴습니다.
| 별도 요청이 없는 한 유지 | 라운드에 따라 바꿀 수 있음 |
|---|---|
| 유리병의 실루엣·높이·곡률·비율 | 왁스 색 |
| 나무 뚜껑의 재질·형태 | 배경 재질과 색 |
| 제품 개수 1개, 심지가 꺼진 상태 | 소품 종류와 개수 |
| 라벨·텍스트·로고 없음 | 제품의 화면 내 위치 |
| 촬영 각도, 광원 방향, 실제 사진 같은 톤 | 화면 비율, 카피 여백 크기 |
왼쪽 열은 "이게 바뀌면 같은 제품이 아니다"라는 기준입니다. 오른쪽 열은 캠페인마다 달라지는 연출입니다. 여러분 제품에 맞게 이 표를 한 번 만들어 두면, 이후 모든 시안 수정에 그대로 씁니다.
후보 3장을 받아 사람이 고릅니다
같은 요청으로 한 장만 받으면 좋은 결과인지 판단할 기준이 없습니다. 세 장을 나란히 두면 어느 쪽이 요청을 잘 반영했는지, 어느 쪽이 제품을 덜 건드렸는지가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라운드마다 독립된 후보를 세 장씩 만들었습니다. 여섯 라운드에 열여덟 장입니다.
여기서 "독립"이 중요합니다. 한 대화 안에서 "하나 더", "하나 더" 하면 앞 결과의 영향을 받습니다. 후보끼리 서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분리된 대화에서 각각 한 장씩 만드는 편이 비교에 유리합니다.
실행 환경: 테스트는 Work 프로젝트 폴더, 일반 계정은 업로드·다운로드
이번 테스트는 ChatGPT Work에서 프로젝트 폴더를 지정하고 진행했습니다. 메인 대화에 요청 하나를 넣으면 작업 스레드(분리된 대화) 세 개가 만들어져 같은 입력과 같은 지시로 각각 한 장씩 생성했습니다. 메인 대화는 세 파일이 저장됐는지 확인한 뒤 입력 이미지와 비교해 표로 정리하고 한 장을 추천했습니다. 후보 저장과 승인본 복사도 그 폴더 안에서 처리했습니다.
이 환경은 요금제, 워크스페이스 설정, 데스크톱인지 웹인지에 따라 다르게 동작합니다. 공식 문서도 데스크톱과 웹·모바일, Work와 Codex의 실행 환경을 구분해 설명합니다. 그래서 여러분 계정에서 똑같이 된다고 전제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같은 구조를 일반 ChatGPT에서 손으로 만들면 이렇습니다. 새 채팅 세 개를 열고 각각 같은 승인본을 올린 뒤 같은 프롬프트를 붙여넣습니다. 결과 세 장을 내려받아 비교용 채팅에 입력 이미지와 함께 올리고 비교를 요청합니다. 고른 한 장을 승인본 이름으로 저장해 두고 다음 라운드에 다시 올립니다.
🎯 작업 스레드를 자동으로 만드는 방식은 계정과 요금제에 따라 안 될 수 있고, 여러 개를 띄우면 사용량도 그만큼 더 듭니다. 안 되면 위의 채팅 세 개 방식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손이 더 갈 뿐 구조는 같습니다.
고를 때 실제로 본 것
AI 추천은 참고 의견입니다. 왁스 색 라운드에서 AI는 1번을 추천했습니다. 색 표현이 가장 좋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 배경 보존은 2번이 더 가깝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육안으로는 그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웠고, 색이 마음에 드는 1번을 골랐습니다. 이 판단은 사람 몫입니다.
고른 이유는 한 줄이면 됩니다. "배경 원목이 가장 자연스럽고 왁스 변화도 적음" 정도입니다. 이 한 줄이 라운드마다 쌓이면 나중에 제안서의 "왜 이 방향인가" 페이지가 됩니다.
셋 다 별로면 고르지 않습니다. 소품 라운드에서 1번 후보는 무화과 하나가 가려져 세 개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후보는 버립니다. 셋 다 그렇다면 "선택 없음"으로 두고, 요청을 고쳐서 같은 라운드를 다시 돌립니다. 어중간한 것을 골라 다음 라운드로 넘기면 그 위에 쌓이는 모든 라운드가 어중간해집니다.
선택되지 않은 후보도 지우지 않습니다. 상세페이지용 대안이나 다른 색감 시안으로 쓸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만든 제안서에는 라운드별 후보 세 장과 선택본, 선택 이유가 순서대로 들어갔고, 선택되지 않은 후보는 "대안 시안 라이브러리"로 정리됐습니다.
캔들 샘플에서 관찰한 한계
관찰 결과를 그대로 적습니다. 한 샘플에서 본 것이라 다른 제품이나 실제 촬영 사진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청한 부분 밖은 눈으로 봐서는 거의 안 바뀌었습니다. 왁스 색을 바꿀 때 배경과 병이, 배경을 바꿀 때 왁스와 병이 유지됐습니다. 다만 AI의 검토 보고서는 매 라운드 "세세한 변화가 있다"고 알려 왔습니다. 유리병 안의 투과색, 왁스 윗면의 질감, 바닥 반사가 미세하게 달라진 후보가 있었습니다. 사람은 "가장 덜 바뀐 것"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이 선택은 "이 정도면 같은 제품으로 봐도 된다"는 판단이지 완벽하게 보존됐다는 뜻이 아닙니다.
요청한 수치는 근처까지만 갑니다. 소품 라운드에서 제품과 무화과를 합친 폭을 화면의 50% 이내로 요청했습니다. AI가 낸 검토 보고서는 결과를 53~54% 정도로 추정했고, 무화과 세 조각의 폭도 요청한 20%를 조금 넘는다고 적었습니다. 이 수치는 별도 도구로 잰 값이 아니라 모델이 이미지를 보고 낸 추정치입니다. 그래서 프롬프트의 수치는 "이 근처로"라는 방향 지시로 쓰고, 최종 판단은 나란히 놓고 눈으로 합니다. 픽셀이나 치수 규격을 엄격히 맞춰야 한다면 계속 다시 생성해서 가까운 것을 고르기보다, 편집 툴에서 직접 재고 위치를 옮기거나 합성해서 맞추는 편이 확실합니다.
개수는 적어도 눈으로 세야 합니다. 소품 라운드의 프롬프트에는 무화과를 정확히 세 조각 추가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런데도 한 후보는 조각 하나가 가려져 셋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수가 중요한 소품은 비교 기준에 "화면에서 분명히 셀 수 있는지"를 넣고, 사람이 직접 셉니다.
비율을 늘리면 늘리지 않은 곳도 조금 변합니다. 9:16 세로로 재구성한 결과는 비율을 충족했고 제품도 유지됐지만, 보고서는 기존 영역의 완전 보존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16:9로 늘렸을 때는 화면 대비 제품 높이가 4:5보다 조금 커졌습니다. 세 규격을 나란히 놓고 같은 캠페인으로 보이는지 확인하고, 튀는 장만 다시 돌립니다.
💡 특정 영역이 픽셀 단위로 완전히 똑같아야 한다면 프롬프트만으로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OpenAI 가이드도 이 경우 승인된 편집 결과를 원본 위에 합성하라고 권합니다. 로고 영역, 규정 문구 영역처럼 한 픽셀도 바뀌면 안 되는 곳은 처음부터 이미지 편집 툴에서 얹습니다.
한글 카피·가격·로고는 Canva 레이어로 얹습니다
이미지가 세 규격으로 준비되면 카피와 로고를 넣을 차례입니다. 이 단계는 이미지 모델에 맡기지 않고 Canva에서 레이어(따로 수정할 수 있는 요소)로 얹었습니다. 글자는 텍스트 레이어로, 로고는 별도 이미지 레이어로 넣습니다. 세 가지 이유입니다.
- 가격이 바뀌거나 오탈자가 있을 때 글자만 고쳐야 합니다. 이미지 안에 구워진 텍스트는 고치려면 다시 생성해야 하고, 그러면 이미지가 또 바뀝니다. 텍스트 레이어는 글자만 바꿉니다.
- 이미 확정된 로고를 모델에게 다시 그리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투명 배경 PNG를 이미지 레이어로 올리면 로고 픽셀은 그대로입니다.
- 세 규격에서 같은 폰트·색·정렬을 맞추려면 텍스트 레이어가 필요합니다. 생성으로는 세 장의 글자를 똑같이 맞추기 어렵습니다.
한글 렌더링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되더라도 고칠 수 없는 글자는 광고 소재로 쓰기 불편합니다. 로고나 규정 문구처럼 한 픽셀도 바뀌면 안 되는 요소는 애초에 생성 대상에서 빼고 합성으로 처리합니다.
ChatGPT 안에서 Canva 연결하기
2026년 6월부터 ChatGPT 대화 안에서 Canva 디자인을 만들고, 텍스트를 편집하고, 미리 보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프롬프트에 Canva를 언급하면 앱이 뜨고, 처음 한 번은 ChatGPT 설정의 앱 목록에서 Canva를 찾아 계정을 연결해야 합니다. 화면 명칭과 연결 방법은 시점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안 보이면 설정 화면을 먼저 확인하세요.
요청은 이렇게 했습니다. 승인된 4:5, 9:16, 16:9 이미지를 각각 배경으로 넣고 잠근 뒤, 메인 카피 → 로고 → 서브 카피 → 가격 순으로 앞서 비워 둔 여백 안에 배치합니다. 로고 파일과 공통 카피를 함께 넘겼습니다. 결과물은 "편집하기" 버튼으로 Canva에서 바로 열립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컴퓨터 사용 기능이 Canva 화면을 직접 조작하면서, 앱만으로 안 되는 자잘한 배치를 마무리했습니다. 요청한 항목은 다 반영됐지만 폰트 크기와 가독성은 손볼 여지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조정은 Canva에서 직접 하면 됩니다.
내보내기 전에 실물과 대조합니다
AI로 만든 제품 이미지를 광고나 상세페이지에 쓸 때는 "연출 이미지", "실제와 다를 수 있음" 같은 고지를 작지만 읽히게 넣습니다. 다만 이 고지가 상품의 특성을 바꿔도 된다는 허가는 아닙니다. 병의 형태, 뚜껑 재질, 왁스 색이 실제 상품과 다르게 보이면 고지가 있어도 소비자가 오인합니다.
최종본을 내보내기 전에 실제 상품 사진이나 실물을 옆에 두고 대조하세요. 형태, 색, 개수, 용량 표기가 실제와 다른 곳이 있으면 그 라운드로 돌아가 다시 만들거나 편집 툴에서 바로잡습니다.
남는 것은 광고 3종이 아니라 수정 이력입니다
광고 3종이 완성되면 제안서 재료는 이미 다 갖춰진 상태입니다. 마지막에는 새 대화를 열어 시작 이미지, 라운드별 후보와 승인본, 선택 이유, 사용한 프롬프트, 최종 광고 3종을 넘기고 제안서를 만들었습니다. 원본에서 최종본까지 어떻게 바뀌었는지, 각 라운드에서 무엇을 골랐고 왜 골랐는지, 선택되지 않은 후보는 어디에 쓸 수 있는지가 정리됐습니다.
최종본만 보여주는 제안서는 "왜 이 방향인가"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라운드마다 후보 세 장과 고른 이유가 남아 있으면 그 자체가 설득 자료가 됩니다. 각 장에 어떤 파일을 썼는지 파일명을 작게 적어 두면, 수정 요청이 왔을 때 어느 라운드로 돌아가야 하는지 바로 찾습니다.
이 방식이 맞는 업무와 맞지 않는 업무를 나누면 이렇습니다.
| 이 방식이 맞는 경우 | 다른 방법을 먼저 보는 경우 |
|---|---|
| 제품·브랜드 하나로 시안을 여러 번 고쳐 씀 | 매번 다른 제품, 한 번 쓰고 버리는 이미지 |
| 클라이언트나 상사 컨펌이 단계별로 들어옴 | 컨펌 없이 한 번에 확정 |
| 같은 키비주얼을 여러 채널 규격으로 늘려야 함 | 규격이 하나 |
| 한글 카피·가격을 나중에 자주 고침 | 텍스트가 없는 이미지 |
| 특정 영역이 "대체로" 유지되면 됨 | 특정 영역이 픽셀 단위로 같아야 함 → 합성 |
실제 촬영 사진으로 시작할 때는 첫 라운드에서 제품 보존 정도를 특히 꼼꼼히 보세요. 여기서 형태가 달라지면 뒤의 모든 라운드가 다른 제품 위에서 진행됩니다. 원본은 반드시 따로 보관합니다.
마무리
다섯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 이미지 2.5는 부분 수정과 반복 수정이 좋아졌다고 발표된 모델입니다. 그래도 OpenAI는 유지 조건을 다시 적고 결과를 매번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 한 라운드에 한 가지만 바꿉니다. 재작업이 필요하면 처음이 아니라 직전 승인본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 프롬프트에는 현재 입력, 이번에만 바꿀 것, 유지할 것, 하지 말 것, 출력 다섯 항목을 넣습니다. 앞 라운드에서 바꾼 것도 유지 목록에 다시 적습니다.
- 후보 3장을 받아 사람이 고릅니다. AI 추천은 참고이고, 고른 이유 한 줄과 고르지 않은 후보도 남깁니다.
- 한글 카피·가격은 텍스트 레이어로, 로고는 이미지 레이어로 얹습니다. 나중에 글자만 고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방식이 남기는 것은 이미지 세 장이 아니라, 사람이 무엇을 기준으로 골랐는지와 어떤 파일이 승인본인지가 적힌 기록입니다. 그 선택 기준과 저장 규칙이 있으면 다음 시즌 시안, 다음 클라이언트 수정 요청에도 같은 방식을 그대로 이어 쓸 수 있습니다. 고르는 것과 마지막 확인은 여전히 사람이 합니다.
🎯 다음 액션: 자주 고쳐 쓰는 제품 이미지 하나를 골라 "별도 요청이 없는 한 유지"와 "라운드에 따라 바꿀 수 있음" 두 열의 표를 만들어 보세요. 그다음 배경 색 정도의 작은 수정 하나를 요청해, 표의 왼쪽 열이 그대로인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여섯 라운드가 실제 화면에서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라운드마다 붙여넣은 프롬프트 전문과 자주 막히는 지점은 상세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 출처 | 확인 내용 |
|---|---|
| OpenAI ChatGPT 이미지 2.5 — 출시 발표 · GPT Image 2.5 프롬프트 가이드 · 한국어 도움말: ChatGPT 이미지 만들기·편집 | 2026-09-08 발표: 부분 편집·멀티턴 일관성·참조 피사체 보존 개선, ChatGPT·ChatGPT Work·Codex 전 요금제 순차 제공. 가이드: 편집은 바꿀 것과 유지할 것을 분리하고 한 번에 하나씩, 반복 편집 시 유지 조건 재진술·확인, 픽셀 동일 영역은 합성. 도움말: 편집기의 선택·화면 비율 기능, 선택 영역 편집이 항상 정확하지 않고 선택 밖까지 편집될 수 있다는 안내 |
| ChatGPT Work — 한국어 도움말: ChatGPT Work 및 Codex · 서브에이전트 문서 | 데스크톱 Work는 요금제·워크스페이스가 허용하면 사용자 승인 아래 로컬 폴더 사용, 웹·모바일 Work는 클라우드 실행. 서브에이전트는 대상 계정에서 작업 스레드를 병렬로 띄우고 결과를 모으는 구조이며 단일 실행보다 사용량이 더 듦 |
| Canva 뉴스룸 — ChatGPT·Codex 안에서 Canva 디자인 만들기 | ChatGPT 대화 안에서 Canva 디자인 생성·텍스트 편집·미리보기 (2026-06-03). 프롬프트에 Canva를 언급해 호출 |
